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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커리 – 장 건강 돕는 쌉싸름한 슈퍼채소

by 언제나 승승 2025. 2. 17.

치커리는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잎채소로,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건강채소로 널리 사랑받아왔습니다. 오늘은 장 건강 돕는 쌉싸름한 슈퍼채소 치커리를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치커리 – 장 건강 돕는 쌉싸름한 슈퍼채소
치커리 – 장 건강 돕는 쌉싸름한 슈퍼채소

 

국내에서도 샐러드나 쌈채소로 인기를 끌고 있 는데, 특유의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사과나 꿀 같은 달콤한 재료와 곁들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치커리는 장 건강에 특히 좋은 채소로도 알려져 있어, 소화기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자연 치료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커리의 영양 성분과 건강 효능, 섭취 방법 및 다양한 활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치커리의 영양 성분과 건강 효능

1) 장 건강을 돕는 프락토올리고당과 이눌린

치커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로, 특히 이눌린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눌린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면서 유익균 증식을 돕습니다. 장내 환경이 개선되면 변비 완화와 소화기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프락토올리고당 또한 치커리에 함유된 또 다른 유익한 식이섬유입니다. 이는 장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고,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유리하며, 혈당 상승 억제 및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2) 소화를 돕고 식욕을 조절하는 쓴맛 성분 락투신

치커리가 가진 쌉싸름한 맛의 근원은 락투신과 락투코피크린이라는 성분입니다. 이들 쓴맛 성분은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식욕 조절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소화력이 약하거나 과식으로 속이 더부룩한 경우, 치커리를 섭취하면 소화가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진정 효과도 있어 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서양에서는 락투신 성분이 가벼운 불면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자연 수면 보조제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3) 비타민과 미네랄로 면역력 증진 및 항산화 작용

치커리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K 등 다양한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A는 점막과 피부 건강을 지켜 외부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며,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 작용을 도울 뿐 아니라 뼈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칼륨,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도 풍부해 혈압 조절, 빈혈 예방, 골다공증 예방 등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4) 혈압 조절 및 심혈관 건강
치커리에 풍부한 칼륨은 몸속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안정시키고,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치커리는 나트륨 함량이 낮고 칼륨이 많아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또한 이눌린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어, 혈관 건강과 심장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커리를 활용한 다양한 섭취 방법

1) 신선하게 즐기는 사과·치커리 샐러드

치커리와 궁합이 가장 잘 맞는 재료는 바로 사과입니다. 사과의 달콤함이 치커리의 쌉싸름함을 자연스럽게 중화해 주면서 맛의 균형을 맞춰줍니다. 치커리를 깨끗이 씻어 먹기 좋게 찢고, 사과는 얇게 슬라이스해 함께 섞어줍니다. 여기에 호두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 치즈를 더하면 식감과 영양이 한층 업그레이드됩니다.

드레싱으로는 올리브오일, 레몬즙, 꿀을 섞어 뿌리면 새콤달콤하면서도 건강한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입맛 없을 때나 다이어트 중 가볍게 한 끼 해결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배나 오렌지와도 잘 어울리므로 과일 종류를 다양하게 조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에 플레인 요거트를 곁들이면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 색다른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2) 따뜻하게 즐기는 치커리 볶음

치커리를 살짝 볶아 먹으면 쓴맛이 줄어들고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올리브오일에 마늘을 볶아 향을 내고, 손질한 치커리를 넣어 숨이 죽을 정도로만 가볍게 볶습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깔끔하면서도 영양 만점 반찬이 완성됩니다. 베이컨이나 버섯을 곁들이면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두부와 함께 볶아 두부 치커리 볶음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두부의 고소함과 치커리의 쌉싸름함이 어우러져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3) 고소하게 즐기는 치커리 달걀말이

치커리를 잘게 썰어 달걀에 섞어 달걀말이를 만들면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치커리의 향긋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치즈를 약간 넣으면 고소함이 배가되어 어린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기 좋습니다. 치커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맛을 익히게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달걀찜에 치커리를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치커리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치커리 쌈

치커리를 고기와 함께 쌈채소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치커리의 쌉싸름한 맛이 기름진 고기와 어우러지면 느끼함을 잡아줘서 균형 잡힌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삼겹살, 불고기, 제육볶음 등 다양한 고기 요리에 곁들이면 입맛이 한층 개운해집니다.

5) 치커리 수프

치커리를 잘게 썰어 감자, 양파와 함께 끓여 수프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치커리의 쌉싸름함이 익으면서 부드러워지고, 감자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웰빙 수프가 완성됩니다. 크림을 조금 넣어주면 더욱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치커리 섭취 시 주의사항 및 보관법

1) 섭취 시 주의사항

치커리는 건강에 유익하지만 과다 섭취 시 복통, 설사, 복부팽만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치커리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이눌린이 장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환자나 장이 예민한 사람은 처음 섭취할 때 소량으로 시작해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섭취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커리는 혈압 강하 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락투신 성분이 식욕 억제 및 진정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나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도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보관법

치커리는 수분이 많아 쉽게 시들 수 있으므로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입 후 바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보관할 경우 아래 방법을 참고하세요.

치커리를 씻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감싸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 채소 칸에 보관하면 3~5일 정도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씻은 치커리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뒤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해야 하며, 되도록 하루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커리가 시들었을 때는 찬물에 10~15분 담가두면 어느 정도 아삭함이 돌아옵니다.

3) 세척법

치커리는 잎 사이에 흙이나 이물질이 낄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한 장씩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특히 생으로 섭취할 경우 식초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헹구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치커리는 장 건강에 좋은 이눌린을 비롯해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 채소입니다. 사과나 꿀과 함께 하면 쌉싸름한 맛이 중화되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신선한 샐러드부터 따뜻한 볶음 요리까지 활용법도 다양하니, 일상 식단에 치커리를 더해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만들어보세요.